北 “‘광명성 2호’ 궤도 진입 성공” 주장

북한의 ‘조선중앙3방송’은 5일 오후 1시 ‘특별보도’를 통해 북한이 이날 발사한 위성이 성공적으로 우주궤도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함경북도 내부소식통은 이날 ‘데일리엔케이’와 통화에서 “오후 1시부터 3방송을 통해 ‘강성대국 위업을 세계만방에 선포하는 광명성 2호가 성공적으로 우주궤도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이 방송에서는 발사시간을 이날 오전 11시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조선중앙제3방송’은 방송내용의 유출을 막기 위해 북한의 각 가정과 공장기업소, 집단농장에 설치된 스피커로 전달되는 유선 음성방송이다. 북한 관영매체로 각종 지시와 비상 포치 등에 사용되며 오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방송된다.

앞서 북한은 4월 1일자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명의로 하달된 긴급지시문 ‘전시 작전태세를 유지할 데 대하여’를 통해 “24시간 내내 3방송을 꼭 청취하라”는 지침을 주민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소식통은 이날 보도와 관련, “지난 3월 20일자 ‘공장기업소와 집단농장 등 생산시설에 전기 공급을 집중하라’는 중앙의 방침 때문에 각 가정에서 텔레비전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예상하고 3방송을 통해 인공위성 발사 사실을 인민들에게 전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국가우주개발전망계획에 따라 운반로케트 ‘은하-2호’로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2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은하2호가 5일 오전 11시20분 함경북도 화대군 동해 위성발사장에서 발사돼 9분2초만인 11시29분2초에 광명성 2호가 궤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광명성 2호는 40.6도의 궤도 경사각으로 지구로부터 제일 가까운 거리 490㎞, 제일 먼 거리 1426㎞인 타원 궤도를 돌고 있으며 주기는 104분 12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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