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과거 상상 못했던 변화 일어나고 있다”

“인권개선 압력 아니라 외부 접촉 주민 통해 이뤄질 수 있다”

러시아 출신의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호주 국립대 교수) 국민대 초빙교수는 “북한은 더 이상 과거의 전체주의 국가가 아니며 러시아의 스탈린 시대 정도의 자유가 파고들었다”고 밝혔다.

20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란코프 교수는 최근 미국 ’민주주의를 위한 국가기금’이 주최한 북한인권 관련 토론회에서 “북한에는 현재 자신이 사는 마을 외부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등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란코프 교수는 특히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숨어있는 탈북자는 약 3만에서 5만명 정도로 추산되며 중국에서 돈을 벌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는 사람들까지 합치면 50만명이 외부 사회와 접촉했다”며 “북한 인권상황 개선은 북한정권에 대한 압력이 아니라 외부세계와 접촉한 북한주민들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구 소련과 동유럽의 붕괴는 단파 라디오에 의한 것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라디오 수신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북한의 고학력 엘리트층과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 프로그램 공급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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