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동사설 구호로 본 정책방향

“승리의 신심 드높이 선군조선의 일대 전성기를 열어 나가자.”

북한은 1일 발표한 신년 공동사설(신년사)에서 “이것이 우리가 들고 나가야 할 투쟁과 전진의 구호”라고 강조했다.

이는 구호인 동시에 공동사설의 제목이기도 하다. 이 구호는 올해 북한이 추진할 정책방향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이 구호에 나오는 ’승리의 신심’, ’일대 전성기’ 등에서 읽을 수 있듯이 북한은 작년에 실시한 핵실험에 따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제혁신을 이룩하며 이를 통해 강성대국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공동사설은 핵보유로 인해 “우리 군대와 인민은 그 어떤 원쑤들의 핵전쟁 위협과 침략책동도 단호히 짓 부시고 사회주의 조국을 끄떡 없이 지켜낼 수 있게 되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를 기반으로 ’경제강국’ 건설을 이룩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일 “지난해 핵시험을 단행한 조선이 공동사설에서 내건 다음 단계의 주된 과녁은 경제와 통일”이라고 밝혔다.

공동사설에서 ’번영’, ’승리’, ’진군’, ’전진’ 등의 용어가 빈번하게 사용된 것은 이런 입장이 반영된 것이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에는 ’선군의 위력으로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에서 새로운 비약을 이룩하자’를, 2005년에는 ’전당, 전군, 전민이 일심단결하여 선군의 위력을 더 높이 떨치자’라는 구호를 제시했다.

또 2004년에는 ’위대한 김일성 동지의 사상과 위업을 받들어 조국번영의 일대 전성기를 열어 나가자’, 2003년에는 ’공화국 창건 55돌을 맞는 올해에 선군의 위력으로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자’를 각각 그해 구호로 내놨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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