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동사설 관철 결의대회 전역 확산

북한에서 신년 공동사설이 제시한 과업의 관철을 다짐하는 군중대회가 평양을 시발로 전역에 확산되고 있다.

지난 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김영일 총리,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김중린 당 중앙위 비서 등 고위 당.정간부들과 시민 10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사설 관철을 위한 군중대회가 열린 데 이어 6일엔 자강도, 황해남도, 강원도, 량강도에서, 7일엔 평안남.북도, 황해북도, 함경남도에서, 8일엔 함경북도에서 군중대회가 열렸다.

중앙과 도 단위 행정조직을 동원한 군중대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결의대회는 시.군 단위와 각급 기업과 협동농장, 사회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거대한 전국 조직을 갖춘 철도성은 8일 공동사설 관철 군중대회를 가졌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곳으로 알려진 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도 7일 공동사설 관철을 다짐했다.

또 청년단체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은 7일 평양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 동상에서 공동사설 관철 궐기모임을 가졌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9일 송림시, 김책시, 은률군, 회령시 등에서 군중대회가 열렸다고 소개하면서 “천리마의 대진군으로 조국 역사에 없었던 대혁신, 대비약을 일으켜 나가려는 드높은 열정을 안고 모여온 각 계층 근로자로 차고 넘쳤다”고 전했다.

이들 궐기대회에선 지난해 말 김정일 위원장이 방문,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를 일으키는 데 선봉 역할을 할 것을 주문한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종업원들이 궐기모임에서 채택한 `전국 근로자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단골로 소개된다.

북한의 이러한 분위기는 새해를 맞아 2012년 “강성대국” 도달을 목표로 `제2의 천리마운동’을 벌여 1950,60년대식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동원체제 구축 시도로 풀이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