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동사설은 ‘김정일 구상’ 구현 예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일 북한이 전날 발표한 신년 공동사설에 대해 ‘김정일 구상’의 전면 구현을 예고하고 있다고 평했다.

‘김정일 구상’은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건설해 그 어떤 적도 건드릴 수 없게 하는 가운데 전체 인민이 행복하게 잘 살고, 나아가 민족이 하나 되어 모두가 남부럽지 않게 사는 통일강성대국 건설”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지난해 핵시험을 단행한 조선(북한)이 공동사설에서 내건 다음 단계의 주된 과녁은 경제와 통일”이라고 규정하며 “세기적 숙망인 핵억제력에 의한 안전보장으로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외적 요인이 제거되고 비약의 조건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신문은 경제 건설과 관련, “선군시대의 경제건설 노선의 기조는 유지되면서도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경제 부흥책은 올해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며 특히 “조선 경제에 일찍이 없었던 변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벌써 변화를 전제로 하고 경제단위들이 견지해야 할 원칙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공동사설이 2007년의 첫째가는 과업으로 ‘사회주의 경제강국 건설을 위한 공격전’을 제시한 것은 국내의 기대와 지향에 전적으로 부합되는 것”이라며 “경제건설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서도 ‘인민생활 향상’이라고 명백히 찍은 것은 당과 국가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남북관계 및 통일문제에 대해 “올해 조선은 북남관계에서 대담하고 적극적인 정책을 실시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아마도 그것은 ‘6.15공동성명의 전면적인 구현’으로 특징지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신문은 “여기서 관건은 올해 대통령선거가 실시되는 남측의 대응”이라고 전제한 뒤 “남측은 친미보수세력의 재집권기도가 노골화되고 있지만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정세는 조미(북미) 핵 공방의 새로운 전개에 의해 전환적 국면에 있다”면서 “공동사설은 북남관계와 통일문제에서도 변화를 전제로 한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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