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국가과학원 산하 레이저연구소에서 최근 주사식 공기플라스마 열처리 장치를 연구 개발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새로 개발된 이 장치는 공업용 주파수를 가진 교류로 만들어낸 고열의 플라스마를 금속 제품의 겉면에 쬔 다음 급랭시키는 열처리 방식으로 내마모성을 높여주는 장비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 장비는 아르곤과 같은 값비싼 불활성 기체가 아니라 주변에 흔하게 존재하는 공기에서 플라스마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신문은 “이 장치는 1회당 열처리 폭을 300㎜ 이상으로 넓힘으로써 제품 크기에 제한을 받지 않으며 열처리 속도도 빠르다”며 “고주파 유도로(誘導爐)를 비롯한 다른 장치에 비해 값이 싸고 소비전력과 생산원가가 훨씬 적게 들 뿐 아니라 공해도 일으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