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곰발바닥 같은 美 지배욕”

북한 평양방송은 1일 미국을 ’늙은 승냥이’라고 비난을 퍼부으며 미국의 끊임 없는 지배욕을 성토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욕심이 곰의 발바닥 같다’라는 제목의 시사만평에서 짐 리치 미 하원 아태소위원장의 한ㆍ미동맹 강화 발언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의 ’동북아균형자론’ 비판 발언을 거론, “승냥이의 노골적인 강박”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방송은 미국이 남한을 ’영구 강점’하려는 야망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남한 당국에 한ㆍ미동맹을 강요하고 있다며 “승냥이 본성은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고 남조선을 영원히 강점하고 나아가 조선반도(한반도) 전체를 저들의 식민지로 틀어 쥐려는 것이 미국의 변함없는 속셈”이라며 강조했다.

또 “미국이 남조선을 강점한 지 60년”이라며 “웬만한 사람 같으면 자기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제 소굴로 물러 가겠는데 미국 것들은 거머리처럼 달라붙어 남조선 인민의 마지막 피한방울까지 빨아먹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의 야망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위기”라며 “남조선 각계 각층 인민들 속에서 반미ㆍ민족자주 기운이 날로 높아가고 있는데다 당국까지도 인민들의 지향을 외면할 수가 없어 동북아균형자론을 내놓고 그 실현을 주장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꼬집었다.

방송은 “미국이 지금까지 남조선에서 민족자주 기운이 높아가는데 대해 몹시 경계해 왔지만 체면도 있고해서 공개 석상에서 시비질하며 남조선 당국에 노골적으로 위협한 적은 없었다”며 “미국 것들이 자주라는 표현까지 시비질하며 강박한 것을 보면 놀라 당황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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