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곧 핵신고서 제출할 조짐 있어”

북한이 핵신고서를 빠른 시일 내에 제출할 것이라는 발언이 한국과 미국의 6자 회담 수석대표들로부터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 국무부는 20일 북한이 조만간 핵 신고서를 제출할 조짐이 있다고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곧 핵신고서를 제출할 조짐이 있다”면서 “이런 조짐은 중국 측과 북한 측으로부터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어 “또 다른 힌트는 아직까지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아마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이 북한이 중국에 핵 신고서를 넘겨주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그러나 그러한 조짐이 앞으로 며칠 내에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조만간이라는 말”이라고만 답했으며 “다음 주냐, 이달 말이냐”는 물음에도 “조만간”이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또 “여러분도 알다시피 북한의 (핵신고) 시점을 전망한다는 것은 어렵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핵 신고서를 제출하기를 진정으로 희망하고 그것도 조만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선진 8개국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한.중.일 3개국을 방문하는 기간에 북한 측 인사와 만나거나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매코맥 대변인은 중국 측 6자회담 대표와 만나기 위해 베이징에 체류중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귀국 일정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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