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곡물 총생산량 4백만톤 대…40년前 수준

북한의 연간 곡물 생산량이 1970년대 초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4일 ‘북한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한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2010년 곡물생산량(쌀·밀·보리·옥수수 등)은 총 452만t으로 1970년대 초반 생산량과 비슷했다.


북한의 곡물생산량은 자료 집계가 시작된 1961년 358만t을 기록한 이후, 300만∼400만t 사이를 오르내리다 1969년 437만t, 1970년 436만t, 1971년 449만t 등을 기록했다.


1980년대에는 줄곧 500만∼600만t대를 기록하다 1991년 881만t, 1992년 868만t, 1993년 913만t을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1994년 김일성 사망 직후 급감했다.


1995년 380만t으로 전년도(721만t)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생산량은 1996년 259만t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02년 420만t을 생산, 다시 400만t 선을 회복했지만 10년 가까이 별다른 증가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세계식량계획(WFP) 등 관련 기관들은 지난해 말 발간한 보고서에서 2011년 북한의 곡물생산량을 466만t으로 추정했고, 2012년에는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 인구는 1970년 1천420만 명에서 2011년 2440만 명으로 늘었다. 2011년 기준 북한주민 한 명이 받을 수 있는 곡물의 양은 190㎏으로 1970년(310㎏)과 비교해 40% 정도 감소했다.


콩, 계란, 우유 생산은 비교적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70년 25만5천t이었던 콩 생산량은 2010년 35만t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계란과 우유는 각각 5만4천t에서 15만5천t, 1만6천t에서 9만5천400t으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통계자료에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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