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층건물에 기와지붕 유행

북한 건축계에 ’기와바람’이 불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3일 북한에서 기와는 역사유적 건물이나 전통 형식을 따른 기념건축물, 농촌의 단층건물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최근 고층건물에 기와를 올리는 것이 하나의 추세”라고 전했다.

북한에서 최근 고층건물을 경사지붕으로 설계하는 게 유행이며, 경사지붕을 주로 기와로 덮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의 건축설계사들은 지난해 평양에서 열린 건축축전에서 고층건물의 지붕 처리를 기본 주제로 삼아 그 중에서도 기와에 대해 집중 논의했을 정도다.

이런 유행에 따라 기존 건물도 경사지붕으로 개조해 기와를 올리고 있으며, 각 지역에서 현대적인 기와 전문 생산 공장이 세워지고 있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북한 건축계의 변화에 적극 부응해 지난 5월부터 기와 생산에 돌입한 흥발건재합작회사의 안도현(41) 사장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지난 시기 각종 건재류를 수입 판매했으나 기와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들어 기와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현대적인 공정을 갖춰 놓았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현재 기본기와, 보조기와 등 다양한 종류의 기와를 주문생산하고 있다면서 기와의 형태와 색깔은 주문자의 요구를 따른다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