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위층 출신 탈북자, SBS 드라마 데뷔

북한 전직 고위 공직자의 딸로 탈북자 출신의 이색 경력을 가진 신인 연기자가 드라마에 데뷔한다.

주인공은 리경으로 그는 2월 10일 방송되는 SBS TV 설 특집 드라마 ‘핑구어리’(극본 윤성희, 연출 김형식)에서 극중 연변 출신 주인공 리선녀(홍수현)의 동생 리선애 역을 맡았다.

‘핑구어리’는 북한 사과와 중국 본토의 돌배나무를 접목시켜 만든 사과배의 이름. 극중 ‘연변 처녀’인 리선녀는 아버지를 찾아 한국으로 건너왔다가 졸지에 불법 체류자가 돼 좌충우돌 해프닝을 겪게 된다. 리경이 맡은 리선애는 연변에 남아 언니인 리선녀가 돈을 벌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인물이다.

리경은 애초 MBC TV 시트콤 ‘조선에서 왔소이다’을 통해 연기 데뷔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시트콤이 작년 12월 조기종영되면서 데뷔 기회가 뒤로 미뤄졌다.

리경은 아버지 등 가족과 함께 98년 탈북했다. 중국 옌볜 등지에서 고생을 하다가 2002년 한국에 입국했다. 한국의 고등학교 2학년으로 편입한 그는 동국대에 진학, 연극영상학부에서 영화영상을 전공하고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