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위층에 카지노 도박 성행…신분까지 위장”


북한 고위층 간부들 사이에서 카지노가 성행하고 있으며,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신분까지 위장한 채 도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26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 “최근 나진시에 위치하고 있는 엠페레오 호텔 오락장 카지노에 신분을 위장한 북한 고위층 간부들의 출입이 잦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엠페레오 호텔은 지난 2000년 홍콩 엠퍼레오 그룹이 홍콩달러 5억원(미화 6400만 달러)을 투자해 지은 것으로 내부에는 100여 개의 객실과 바, 시뷰(sea-view), 카페, 실내수영장, 사우나, 나이트클럽, 스포츠센터와 카지노를 갖추고 있으며, 직원 500여명 가운데 소수의 북한 여성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호텔 오픈 이후 중국인들이 드나들면서 카지노는 성황을 이루었으나 2004년 말 자치주 공무원이 거액의 공금을 이곳에서 탕진한 게 중국 당국에 적발되면서 폐쇄됐다.


그러다 김정일의 작년 중국방문을 계기로 다시 문을 열었으며 최근 들어서는 러시아 상인들도 자주 드나들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호텔 오픈 조건의 하나가 북한사람들의 출입금지여서 처음엔 출입이 철저히 통제 되는 것 같았다”며 “하지만 카지노에 출입하는 중국 상인들이 늘어나면서 이들과 거래를 하던 북한 고위간부층과 부유층이 신분까지 위장하고 출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북한 고위층과 간부들은 조선족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있으며 카지노에서 하루 평균 배팅하는 액수는 1만 달러 이상이라고 한다.



한편 북한에서 원자재와 자금 부족으로 공장과 기관들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일반 간부들과 직원들 사이에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도박이 성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북한 간부들이 도박을 하기 위해 직장에 출근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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