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려항공, 평양-쿠웨이트 노선 정상 운항 중

최근 일부 언론이 보도한 평양과 쿠웨이트시티 간 항공기 운항 중단 소식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보도했다.



RFA는 현지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고려항공은 지난달에도 쿠웨이트시티에 취항했고, 이달에도 취항할 예정이다. 또 쿠웨이트 국제공항측도 내달 12일 고려항공의 운항 스케줄이 있다”고 말했다.



현지 소식통은 방송을 통해 “평양과 쿠웨이트시티를 왕복하는 항공기는 부정기 노선으로, 양국 간 항공 운항 협정에 의해 6개월에 한 번씩 취항 계약을 갱신해 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계약 갱신 과정에 문제가 생긴 것이 고려항공의 취항 중단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평양과 쿠웨이트시티를 잇는 노선은 2008년에 개통돼 한 달에 1번씩, 경우에 따라서는 2번씩 운항해 오고 있다. 이 노선은 쿠웨이트에 값싼 노동력을 지원하고, 북한 당국에 외화를 벌어주는 북한 노동자를 수송하기 위한 것이다.



방송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비공식 집계까지 합해 약 4천~5천 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쿠웨이트에 파견돼 있다. 중동 국가 중 가장 많은 북한 노동력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항공이 외부 홍보용으로 운영하고 있는 비공식 페이스북에는 지난 일 주일 간 평양-쿠웨이트시티 항공 운항 중단에 대한 수많은 문의 글이 올려 졌으나, 16일 이후 기존의 모든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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