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대사 중심이론 ‘대동강문화론’

“인류 문명이 처음 창조된 지역은 우리 나라의 대동강 유역과 중국 황허, 인도 인더스강, 이집트 나일강, 서남아시아 양강(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이다.”

북한은 평양시 일원 대동강유역이 인류의 고대문명 발상지 가운데 하나라는 ’대동강문화론’을 통해 한반도 고대문화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3일 개천절을 맞아 “우리 민족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우수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슬기로운 민족”이라며 대동강문화론을 자세히 소개했다.

북한은 1993년 10월 ’단군릉 발굴보고’를 발표한 이후 평양과 평안도 지역의 고대 유물 발굴에 박차를 가해 1990년대 중반 대동강문화론이라는 고대문화 해석이론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대동강문화는 인류 4대 문명과 마찬가지로 기원전 30세기에 시작된 것으로 민족문화의 출발점이 기존 단기보다 700년 이상 확대됐다.

사이트는 대동강 유역이 인류 고대문명의 발상지이자 중심지로서 이 지역의 ’대동강문화’는 세계 5대 문명의 하나라면서 단군릉과 비파형단검, 고인돌, 각종 청동제 유물, 고대천문도(별자리가 새겨진 고인돌)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동강문화는 이전 시기 모든 단계의 문화가 순차적으로 발생, 발전한 유구한 역사적 뿌리가 있는 문화로 단일성과 독자성, 계승성이 뚜렷한 우수한 문화”라고 설명했다.

사이트는 대동강문화가 100만년 전 원인들이 남긴 평양 상원군 흑우리 검은모루동굴 등 구석기 유적, 이후 신석기 유적과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동강 유역은 고대문명의 발상지인 동시에 고대문화의 중심지”었다며 고인돌과 석관묘, 대규모 집터, 비파형 창끝 등 청동제 유물이 이 지역에 집중 분포하는 점을 논거로 내세웠다.

특히 40여개의 별자리가 새겨진 고인돌은 이 지역이 인류 고대 천문학의 발원지임을 보여준다면서 “대동강 유역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이른 시기에 선진 경작 방법을 도입한 오곡 농사가 발전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남한에서는 대동강문화론에 대해 과학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보는 비판론과 고대사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활발한 연구활동을 펴고 있는 북한 학계의 움직임을 높이 평가하는 긍정론이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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