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구려 성곽 ‘옛모습 그대로’

북한에서 고구려 시대 성곽 복구 작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15일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대성산성과 평양성의 부분들이 옛모습 그대로 복구됐다”며 “대성산성과 평양성은 우리나라의 천년강국이었던 고구려의 역사와 조상의 뛰어난 슬기를 보여주는 국보적 유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문화보존 부문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올해 초부터 성(城) 복구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학술적인 고증과 설계, 건설역량, 시공 등의 문제를 면밀히 따졌다.

먼저 대성산성 복구는 소문봉과 을지봉 사이 낮은 지점에서 이뤄졌다. 두 봉우리는 고구려 장수 연개소문과 을지문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 같이 이름 붙여졌다.

대성산성 복구를 위해 성벽의 구조와 축조방법 등이 고증됐고 ’2중 성벽’ 축조 형식도 그대로 살렸다.

이와 함께 북한의 사적급 문화재 제1호인 평양성의 외성(外城)과 내성(內城)도 복구됐다.

모란봉 을밀대에서 청류정으로 내려오는 곳의 내성 복구를 위해 옛 성돌을 수집해 쌓고 방어시설물을 복원했다.

또 장철구평양상업대학 옆의 외성 복구를 마무리하고 지금은 성 주변 정리가 한창이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옛성이 훌륭히 복구돼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선조의 애국심, 슬기로움을 유감없이 전할 수 있는 실무적 자료가 충분히 마련됐다”고 평했다.

북한은 최근 평양성과 대성산성 등 고구려시대 성곽과 함께 고려시대에 축조된 정방산성 보수 작업도 벌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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