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구려 `자주외교’ 역사서 출간

북한이 고구려의 자주적 대외정책 등을 다룬 역사서 ’조선단대사’ 제3권을 펴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5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발행한 이 역사서는 “강대국 고구려”의 ▲군사제도와 성곽방어 체계 ▲농업, 수산업, 수공업 경제발전사 ▲자주적인 대외정책에 따른 주변국과 외교관계를 3개장에 걸쳐 소개했다.

책은 특히 고구려 대외관계에 관한 마지막 장에서 ’칭신(稱臣)’, ’조공(朝貢)’ 등 중국 왕조와 관련된 문제를 집중 다루면서 “명백한 자료와 논거에 기초해 고구려의 역사적 지위를 깎아내리려는 궤변 논리의 허황성과 반동성을 폭로하고 있다”고 조선신보는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발간한 교양 역사서 ’고구려이야기’등을 통해 고구려의 독자성을 부각시키면서 중국의 역사 왜곡에 반박해왔는데 ’조선단대사’ 제3권 역시 그러한 북한 학계의 대응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책은 아울러 고구려와 왜(倭)와의 관계에 대해 “BC(기원전) 수세기 전부터 우리 조선 사람들은 일본 열도에 수많이 건너가서 아직 몽매 상태에 있던 일본땅에 문명의 서광을 안겨줬다. 삼국시기 말까지 1000여년동안 여러 시대에 걸쳐 조선 이주민들은 일본 땅에 발전된 우리나라의 선진기술과 문화를 보급했다”며 청동기, 철기, 농경문화 등 문명 전래를 소개했다.

’조선단대사’는 북한의 서점에 보급됐으며, 외국에도 판매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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