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구려벽화무덤보존센터’ 건립

북한이 고구려 벽화무덤을 더욱 잘 보존하기 위해 유네스코(UNESCO)와 긴밀한 협력 하에 ‘고구려벽화무덤보존센터’를 건설 중이라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1일 인터넷판을 통해 전했다.

대동강 기슭인 평양시 락랑구역 충성3동에 4층 규모로 건립되는 이 센터는 현재 기본 골조공사를 마치고 급수.배선 등 내부공사를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1층은 전시실과 표본실, 2층 강의실과 컴퓨터봉사실, 사진제작실, 3층 유적, 명승지, 천연기념물, 단청 등의 보존연구실, 4층 미생물실, 화학실험실 등으로 꾸며지고 있다.

북한 문화성 문화보존지도국 리의하 부국장은 이 센터의 역할에 대해 “세계유산 및 국내유산으로 등록된 문화재들을 더 잘 보존.관리하는 데서 나서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연구하고 국내 문화보존 일꾼(간부)들에게 선진 기술을 보급하는 문화재 보존.연구와 선전 활동의 종합적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고구려벽화무덤뿐 아니라 박물관을 비롯한 각지의 유물.유적 등 북한내 전반적인 민족문화 유산들을 보존하고 학술적으로 입증하며 선전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할 것이라고 조선신보는 덧붙였다.

고구려 고분군은 2004년 7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평양에서 연합뉴스와 일본의 교도통신이 공동으로 고구려 고분벽화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