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교무상화 제외는 심각한 민족차별”

북한의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담당대사가 일본 정부가 재일 조선학교(조총련계 학교)를 고교 학비무상화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심각한 민족차별이라고 밝혔다고 교도(共同)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담당대사는 17일 이 통신과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가 조선학교를 학비무상화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조선인 자녀에 대한 가혹한 심리적 압박이자 고립감을 주는 심각한 민족차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조선학교에 대한) 학비 무상화가 이뤄진다면 정권이 바뀌니 새로워졌다는 인식을 갖고, 이쪽(북측)에서도 할 일을 할 수 있다.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해 이 문제가 해결되면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정권과 대화를 재개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의 대일 정책을 담당하는 송일호 대사는 작년 9월에도 교도통신과 회견을 한바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일본인 납치자 문제 해결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데다 유엔의 대북 경제제재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이달 1일부터 시행된 고교 학비무상화 대상에서 재일 조선학교를 일단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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