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계순희 남편은 유도 감독

북한 유도영웅 계순희(27.모란봉체육단) 선수의 남편은 유도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지난달 27일 계 선수와 결혼한 김 철(29)씨가 리명수체육단의 유술(유도) 감독이라며 이들의 신혼생활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감독은 계 선수가 다녔던 청소년체육학교(당시 청소년체육구락부) 출신으로 16살부터 유도 선수로 활약했으며 조선체육대학 졸업 후 리명수체육단에 입단했다.

그는 2002-04년 북한의 3대 체육경기 중 하나인 공화국선수권 남자유도 90㎏급에 출전, 3년 연속 우승하고 2004년 9월 현역에서 은퇴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4월 만경대상 유도경기가 열릴 때 계 선수에게 “9월 이집트에서 세계유술선수권이 진행되는데..언제나 순희 동무를 응원하고 있다”며 “승리하고 돌아온 후 결혼하자”고 프로포즈를 했다.

부부는 평양시 모란봉구역 고층아파트에 신혼집을 마련하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대비하고 있다.

계 선수는 “또다시 올림픽 시상대의 가장 높은 자리에 선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남편과 마음을 합쳐 꼭 금메달을 쟁취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어 “청소년체육학교 출신으로, 같은 유술 선수로 낯을 익혀온 그들은 집에서도 ’순희 동무’, ’지도원 동지’라고 부른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