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제지도 책임자 권한 강조

“경제지도 일꾼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여야 경제사업에서 가장 큰 실리를 보장할 수 있다.”

북한은 경제부문 책임자의 역량 제고와 함께 각자 창의성과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권한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21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1.12)는 “실리보장은 경제조직 사업에서 언제나 튼튼히 틀어쥐고 관철해야 할 중요한 원칙”이라며 “실리보장을 위해 중요한 것은 경제적 타산(계산)을 앞세우고 경제지도 일꾼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제지도 일꾼들은 경제조직 사업을 할 때마다 나라의 전반적 경제 실태와 공장.기업소에서 최소한의 지출로 최대한의 실리를 얻을 수 있는 방도를 찾아야 하며 그것이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가를 타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제지도 일꾼은 경제조직 사업의 직접적인 담당자들”이라며 “이들이 과학적인 경영전략, 기업전략을 갖고 사업에서 주도성, 창발성(창의성), 능동성을 높이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거듭 “나라의 경제규모가 커지고 경제형편이 어려울수록 경제적 타산을 바로 해야 한다”면서 “오늘 선군혁명 총진군에서 경제지도 일꾼들이 지닌 임무와 책임은 참으로 크고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올해 1월1일 공동사설 형태로 발표한 신년사에서도 “나라의 전반적인 경제사업에 대한 내각의 조직집행자적 기능과 역할을 높여야 한다”며 경제부문 책임자의 과학적인 경영전략과 기업전략, 주도성, 창의성, 능동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광린 국가계획위원장은 9월2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경제계획 관련 저서 발표 40주년 보고회에서 “모든 경제지도 일꾼과 계획 일꾼들이 우리 식대로 경제관리 문제를 풀어나가며 인민경제 계획사업을 끊임없이 개선.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1990년대의 침체에서 벗어나 경제성장의 본궤도에 들어서려면 물적 기반도 중요하지만 부족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계획하는 인적 자원도 필수적이다.

그만큼 ’키잡이’ 역할을 맡은 경제 관료가 무사안일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갖추고 보다 자유롭게 권한을 행사할 여건이 필요한 것이다.

민주조선은 “지금 우리는 없는 것과 부족한 것이 많은 조건에서 사회주의 경제강국을 건설하고 있다”며 “조성된 경제적 난관을 이겨내면서 경제강국 건설을 다그치는 길은 오직 인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자립경제의 잠재력과 위력을 남김 없이 동원, 이용하는 길밖에 없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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