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제원조에 강한 경계감 표출

북한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식량 지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7일 개발도상국에 대한 선진국의 경제 원조에 대해 “새로운 착취와 약탈의 한 형태”라고 폄하하며 “이윤이 없으면 원조도 없다”고 강한 경계감을 표했다.

민주조선은 ’새 사회건설에서 자기 힘에 의거하는 것이 기본’이라는 글에서 “외세에 의존하면 무진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망할 수 있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말을 상기시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북한 온라인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8일 전했다.

신문은 “현 시기 제국주의자들이 저들의 침략적, 약탈적 정체를 가리고 보다 많은 정치적 및 경제적 목적 실현을 추구하기 위해 들고 나오는 것이 이른바 경제적 ’원조’나 ’협조’설”이지만 “제국주의자들은 결코 발전도상 나라들의 경제적 발전과 번영에 이해관계를 가지지 않으며 가질 수도 없다”고 말했다.

신문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이 2005년 아프리카에 대해 대규모 원조를 약속하고도 저조한 원조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아프리카 사람들이 애타게 서방의 ’원조’를 기대하고 있으나 서방나라들이 이 구실 저 구실 대가며 공약이행을 회피하는가 하면 내정간섭과도 같은 정치적 부대조건을 내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제국주의자들은 발전도상 나라들을 동정하고 새 사회 건설을 도와주기 위해 ’원조’를 제공하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공간으로 저들의 이기적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며 “새 사회 건설에서 전적으로 남의 힘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기 힘을 믿고 그 힘에 의거하는 것이 옳고 정확한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아울러 “발전도상나라들은 제국주의자들에게 기대를 걸지 말고 발전도상 나라들끼리 서로 힘을 합쳐 살아갈 길을 개척해야 한다”며 “남남(南南)협조를 확대발전시키는 것은 발전도상나라들의 경제적 자립과 민족적 번영을 위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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