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제발전 도울 포괄적 계획 세워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0일 북핵 6자회담 타결과 관련, “성공적 마무리가 중요하며, 남북문제 해결의 큰 안목에서 접근한다면 북핵 문제 해결의 방법과 앞으로 비전이 나올 것”이라며 “북한의 경제발전을 도울 수 있는 포괄적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베이징(北京) 제 4차 6자회담 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밝히고 “지금 당장 북한이 시급한 것은 쌀과 비료지만 장기적으로 에너지, 물류운송, 통신 인프라가 중요하며, 이 점에서는 한국정부가 체계적인 협력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만수(金晩洙)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6자회담 타결의 의미와 관련,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준비하고 합리적 대화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토대를 놓은 계기가 될 것이며 이번 회담 결과가 한반도 평화체제 마련의 출발점이라는 점에 중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수로 제공 시기를 둘러싼 회담 참여국간의 논란과 관련, 노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라는 표현을 갖고 북미간에 밀고 당기고 하겠지만 이를 적절히 조절해 내는 것이 한국정부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번 회담 결과는 평화와 경제에 부담을 주는 위기를 해결한 것이고, 매우 중요한 남북관계에 있어서 남북간의 협력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이 해소된 것”이라며 “이후 한반도 평화뿐 아니라 경제도 북방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커다란 위험요소를 배제하고 관리가능한 상태로 전환하는 큰 일을 했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이후 상당히 많은 변화의 계기가 있을 것이고, 우리 신용평가에도 연결될 것 같고, 주가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번 회담 타결에는 중국이 큰 기여를 했다”며 “북한과 미국 모두 훌륭한 정치적 결단을 했으며, 아직 서로 불신과 불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큰 틀에서 결단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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