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수로 자체 건설할 수 있다” 주장

북한 동평양화력발전소 정명수 기사장은 전력난 해결을 위한 원자력 발전을 강조하면서 경수로도 자체적으로 건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기사장은 13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전력부문에 제재를 가하려는 것은 그것이 군사문제와 직결된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화력이나 수력 뿐 아니라 국제적 추세에 맞게 원자력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자립적 핵동력 공업의 든든한 밑천이 있고 미국이 제공하겠다던 경수로도 얼마든지 자체로 건설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동평양화력발전소에 대해 “제2핵위기를 조성한 미국은 KEDO를 통한 중유납입을 중단하고 조선에 대한 압력과 제재를 강화했다”며 “(이 발전소는) 종전의 3분의 1의 중유를 쓰면서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닦았다”고 소개했다.

정 기사장은 “앞으로 설비의 가동률을 높여 생산을 장성시키고(확대하고) 경영에서는 실리를 보장하기 위한 생산공정의 정보화도 촉진시켜 나갈 것”이라며 “종업원들의 수입을 현재의 5배로 늘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40대 초반인 정 기사장은 김책공업종합대학을 졸업하고 1980년대에 유럽에 유학한 젊은 인재로 평균연령 34세의 제대군인들이 중심이 돼 운영하는 동평양화력발전소를 이끌고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