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공업생산 작년의 150%로 늘어”

북한이 올해 인민생활 향상의 ‘주공 전선’으로 정한 경공업 부문 생산이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는 보도가 노동신문(노동당 기관지)과 조선신보(조총련 기관지)에 잇따라 나와 눈길을 끈다.


북한 경공업성의 한청수 국장은 12일자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올 상반기 경공업 부문 생산이 작년의 1.5배로 장성(증가)했다”면서 “천, 신발, 내의 생산이 급속히 장성했고 특히 신발은 작년의 160% 이상 된다”고 밝혔다.


한 국장은 이어 “작년에 비해 경공업에 대한 국가투자액이 높아져 원료 자재가 잘 보장되니 생산도 장성했다”면서 “경공업 공장들에서 생산되는 갖가지 제품들이 평양시내 백화점들에 나가고 있는데, 번쩍번쩍하지는(신속하지는) 못해도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최근 연간 어려운 조건에서 경공업 공장들이 기술적으로 개건(개선)되고 현대적인 경공업 공장들이 새로 일떠섰으며, 경공업의 생산 잠재력이 크게 장성(성장)했다”면서 “특히 화학ㆍ금속공업을 비롯한 기초공업 부문에서 주체화, 현대화가 힘있게 추진되고 생산적 앙양이 일어나 경공업의 급속한 발전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탈북자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는 “올해 북한이 경공업에 자금을 많이 투입한 만큼 상반기 생산이 1.5배로 늘었다는 것이 허무맹랑한 얘기는 아니다”면서 “하지만 지난해에 토목공사와 광산, 제철소 등에 투자를 집중해 경공업 생산이 형편 없었던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지난 4월 열린 제12기 최고인민회의 2차회의에서 경공업 분야 예산을 작년보다 10.1% 늘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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