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겨울철 맞아 통나무 생산 박차

북한이 겨울철에 접어 들면서 각지 임산(林産)사업소 별로 통나무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은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봄까지를 ’겨울철 통나무 생산 전투기간’으로 설정, 연간 생산량의 70∼75%를 생산하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5일 북부지대인 량강도와 자강도에 걸쳐 있는 오가산 임산사업소에서 “겨울철 통나무 생산시작부터 ’혁신의 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회주의 경쟁’을 벌이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겨울철 통나무 생산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내각 임업성이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임업성 리용건 국장은 지난달 20일 중앙방송에 출연, “당 위원회의 지도 밑에 성(省)에서는 겨울철 통나무 생산을 다그쳐 끝내기 위한 협의회를 여러 차례 진행했다”며 이에 따라 해당 간부들을 파견해 통나무 생산실태를 파악하고 걸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겨울철 통나무 생산에 필요한 연료와 생산용 자재들을 최대한 지원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강도와 평안남.북도, 함경남도 안의 임업관리국 일꾼들이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자체의 힘으로 뚫고 나가면서 자기 앞에 맡겨진 통나무 생산 과제를 넘쳐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통나무를 생산하면서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운반 수단.

통나무 생산지들이 고산지대로 자동차 등 일반적인 운반 수단의 접근이 어려운 만큼 자동차나 트랙터 길을 새로 내거나 소발구(소가 끄는 썰매형 운반기구), ’통쏘이’(통나무를 산 아래로 끌어 내리는 시설)를 비롯한 능률적인 작업방법을 도입, 생산실적을 높이는 데 고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평양방송은 함경남도 임업관리국의 경우 “자동차.뜨락또르(트랙터)도로를 건설하고 소발구와 통쏘이 길을 닦았으며 10여 개의 소 우리와 차고들을 각각 새로 지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북한은 겨울철에 생산한 통나무를 4∼6월에 압록강, 두만강, 청천강 등에 뗏목을 띄워 경제건설장과 탄광 등에 공급하고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