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겨레말큰사전 30만어휘 수록”

북한 사회과학원의 문영호(63) 언어학연구소장은 15일 남북의 언어학자들이 함께 만드는 ’겨레말 큰사전’에 30만개의 어휘가 수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소장은 지난달 20일 금강산에서 결성된 겨레말 큰사전 공동편찬위원회의 북측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겨레말 큰사전은 북남 간 언어ㆍ학술적 차이를 극복하고 민족어 문화유산을 총집대성하는 총서가 될 것”이라며 편찬 기간은 7년 정도로 내다봤다.

또 북측에서 구체적인 편찬요강을 작성 중이라며 문헌ㆍ현지조사(3년)-집필(2년)-마무리(2년) 순으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지조사를 통해 각 지방의 사투리는 물론 노동현장에서 흔히 쓰이는 말,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써오던 구수한 말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소장은 이어 분기마다 남측 편찬위원회와 만나 세부적인 문제를 풀어나갈 예정이라며 “사전편찬을 통해 통일을 이룩하자”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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