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건설공사중..2012년 강성대국 목표”

북한에서 시장과 아파트, 공장 등의 건설이 환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평양에서 이뤄지는 건설에는 중국과 중동 국가들의 기업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전했다.

북한의 위성사진 연구자인 미국 조지메이슨 대학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미국의 위성사진 업체가 지난달 촬영한 해주, 신의주 등 북한의 위성사진들을 과거 사진들과 비교분석한 결과 “북한의 건설 공사는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시장과 아파트, 공장의 건설이 가장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고 RFA는 보도했다.

상업위성영상 판매회사인 ‘지오아이(GeoEye)’가 지난달 찍은 황해남도 해주시의 모습을 5년전 사진과 비교해보면 해주시 종합운동장 동쪽에 있던 길거리의 장마당은 없어지고 그 밑에 상당히 큰 규모의 새로운 장마당이 생긴 것으로 나타난다고 방송은 사진을 곁들여 설명했다.

경기장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도로 양쪽에 8개의 길고 커다란 시장 건물이 새로 들어섰으며, 더 북서쪽으로 가면 산기슭 아래에 새로 지어진 공장 단지도 보인다.

최근 평양을 찍은 위성사진과 2006년의 사진을 비교해 보면 “20여채가 넘는 건물이 신축됐고 아파트와 편의시설, 식당 등 당시 공사 중이던 건물들이 대부분 완공됐거나 지금도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RFA는 전했다.

북한을 자주 방문하는 네덜란드의 정보기술 자문회사 GPI컨설턴시의 폴 치아 대표는 “북한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사무실 빌딩과 호텔, 쇼핑몰 건설에 더 매진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과 중동 국가들에서 자본이 많이 들어가 건설 공사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도 24시간 내내 공사를 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북한이 ‘강성대국의 해’로 정한 2012년을 앞두고 건설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졌지만 북한내 외국인 투자와 사업활동, 건설 현장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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