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4일 조선인민군창건 78주년을 맞아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중앙보고대회를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대회에 당, 군, 국가 간부들과 각 부문 기관 일꾼들, 북한군 장병들과 북한군 가족들, 군대지원모범사례공로자들, 해외동포와 반재민족민주전선 평양지부 대표 등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리영호 북한군 총참모장(대장)은 이날 보고에서 “조선인민군이 걸어온 근 80성상의 장구한 노정은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의 영도 밑에 무적필승의 혁명강군으로 강화발전되여온 자랑찬 행로이며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위한 투쟁에서 주력군으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여온 승리와 영광의 역사”라고 자평했다.
통신은 “조선혁명무력의 승리의 역사와 전통은 경애하는 김정일 동지의 탁월하고 세련된 영도에 의하여 세기와 년대를 이어 빛나게 계승 발전되고 있다”며 “선군영장 김정일 동지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것은 우리 혁명무력의 최대의 영광이고 행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침략자들의 그 어떤 도발책동도 일격에 격파분쇄할 만단의 준비를 갖춘 우리 혁명무력은 만약 미제와 남보선괴뢰호전광들이 감히 우리 공화국의 신성한 하늘과 땅, 바다를 0.001mm라도 침범한다면 핵억제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침략의 아성을 흔적도 없이 날려버리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기어이 성취하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4.25회관에서는 조선민민군창건 78주년 기념 조선인민군협주단 공연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