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건강보조식품 마약 등 성분 함유”

북한산 건강보조식품에 마약과 발기부전 치료성분 등이 함유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 장복심 의원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을 통해 북한산 건강보조식품인 양춘삼록과 청활, 천궁백화, 네오비아그라 등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주성분이 발기부전 치료성분인 구연산실데나필인 것으로 드러났다.

양춘삼록의 경우 구연산실데나필이 48.4㎎/cap 함유돼 있고, 청활은 35.6㎎/cap, 천궁백화는 16.4㎎/cap, 네오비아그라는 92.2㎎/g이 들어 있었다. 양춘삼록은 신경안정 효과가 있는 마약류 원료물질인 디아제팜도 함유돼 있었다.

구연산실데나필은 소화장애, 안면홍조, 두통, 어지럼증 등의 일시적 장애는 물론 위암과 망막혈관 파열, 대동맥박리증, 얼굴부종 등의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다. 디아제팜도 장기 복용시 금단현상과 수면부족, 정신착란, 언어장애 등의 후유증을 야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북한산 건강보조식품에는 수은과 비소, 납 등의 중금속도 검출됐으며, 한약재를 적용할 경우 중금속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품목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한약재 기준은 수은 0.2ppm, 비소 3ppm, 납 5ppm, 카드뮴 0.3ppm이나 네오비아그라에는 수은 1.5ppm, 납 8ppm이 검출됐으며, 청활은 수은 0.6ppm, 천궁신류는 비소 17.01ppm 등이 나왔다.

장 의원은 “구연산실데나필과 디아제팜은 의사 처방 없이는 구매할 수 없는 것”이라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이들 건강보조식품의 판매와 국내 반입을 즉각 중단하고 체계적인 안전 관리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의 북한 기념품점에서 팔고 있는 북한산 건강보조식품을 사전 점검해 안전성이 입증된 품목에 한해 판매토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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