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거름더미는 쌀더미”

“농업 생산성을 늘리기 위해 ‘거름더미는 쌀더미’라는 구호 아래 비료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자연재해에 대비해 장기 일기예보도 앞당겨 발표하고 있습니다”

3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간하는 계간 ‘북한농업동향 4월호’에 따르면 지인배 KREI 전문연구원은 1.4분기 북한의 농업동향을 이같이 전하고 “북한이 사실상 전기관에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농업 육성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지 연구원의 북한 농업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당위원회와 인민위원회, 국토환경보호관리부를 비롯한 각 지역의 기관과 기업소, 공장, 학생 등은 거름과 비료, 중소농기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북 당국은 농업 부문에 대한 예산 지원을 지난해보다 29.1% 늘렸다.

농업과학원과 농기계작업소도 선진 영농기술 개발과 기계화 지원에 온 힘을 쏟고 있으며 국토환경보호성은 각 지역의 산림복구와 도로건설, 강하천 정리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공정률이 약 93%에 달한 평안북도의 백마-철산 물길(수로) 공사의 마무리를 위해 전력투구를 하고 있으며 2002년 10월에 완공된 평안남도 개천-태성호 물길을 이용한 관개사업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부족한 화학비료를 대신하기 위해 흙보산비료(갈탄ㆍ이탄 등에 암모니아를 섞어 만든 유기질 비료)와 생물활성퇴비, 유기질거름, 소석회를 생산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 연구원은 “북한은 주민들의 먹는 문제 해결과 사회주의 경제체제 안정을 위해 올해 농업전선을 사회주의 경제건설의 ‘주공전선’으로 정하고 모든 역량을 농업생산성 향상에 총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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