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 방문절차 강화…분위기는 평온

“북측 출입사무소(CIQ)에서 평소와 달리 까다롭게 이것 저것 확인하는 바람에 통과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남북 육로통행 제한.차단 등을 담은 북한의 ‘12.1 조치’ 첫날 개성공단에 다녀온 김상수(48) 씨는 북측 CIQ의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이날 출경 전 남측 출입사무소에 맡겨놓은 계산기를 되찾은 김 씨는 “차를 운전해 방북했는데 출경에 앞서 광고용 휴지와 다이어리에 있는 지도까지 모두 없앴다”며 “지난 7월부터 개성공단을 드나들고 있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성공단 분위기는 평상시와 다름없었으나 2일부터는 감축 대상 근로자들이 철수 준비를 하느라 분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전해온 구두 통지문을 통해 개성공단 상시 체류 인원을 880명으로 제한한다고 최종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날 방북 신청자 735명 중 56명의 방북을 불허했으며 이 가운데 인원 6명과 차량 5대는 체류증 미소지 등 서류미비와 반입금지 물품인 휴대전화를 가진 사실이 북측 출입사무소에서 확인돼 즉시 복귀시켰다.

개성공단 근로자 최태진 씨는 “입출경이 자유롭지 않아 공사 자재 반입 등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며 “더욱이 선착순으로 인원으로 제한해 꼭 필요한 인력까지 출입이 통제되는 등 업무 차질이 불가피해 걱정”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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