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회담 둘째날 회의 보도안해

북한 언론은 18일 오전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남북 차관급 회담 이틀째 회의에 대해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조선중앙텔레비전 등 주요 언론 매체는 북한 농촌의 모내기 소식 등 경제관련 소식과 5ㆍ18광주민중항쟁의 의미 등을 소개하는 기사를 많이 내보냈다.

이들 언론 매체가 16일 열렸던 첫날 회의를 당일 신속하게 보도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평양방송과 중앙방송은 17일 아침에도 첫날 회의 결과를 재방송했으며 노동신문도 회의 관련 기사를 실었다.

그러나 북한 언론들은 첫날 회의에서 북측 수석대표의 발언을 소개했을 뿐 리봉조 남측 수석대표의 기조발언에 대해서는 소개하지 않았으며, 이번 남북간 회담을 차관급으로 명명한 남측과 달리 ’당국 간 실무회담’으로 부르고 있다.

특히 종전 장관급 회담 등 남북 간 진행 중인 회담에서 심각한 의견 차이를 보일 경우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 보도해 남측을 곤혹스럽게 했던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그런 행태도 보이지 않고 있다.

남북한은 차관급 회담 둘째날 회의에서 북핵, 장관급회담 재개 등 주요 쟁점에 대한 밤샘 조율을 시도한 끝에 제15차 남북장관급회담의 6월중 서울 개최에 원칙적으로 의견 접근을 보았지만 전체 의제에 대한 최종 합의 도출과 공동보도문 채택에는 이르지 못했으며 19일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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