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접촉’ 제안하고 대남비방 늘려

북한의 제안에 따라 남북간 첫 당국자 접촉이 있었던 지난 한주동안 북한매체의 대남비방 보도는 오히려 횟수가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28일 “북한의 방송들은 여전히 통상적인 대남비방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4월 넷째 주(20∼26일)에는 그 전주에 비해 2배 정도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이 부대변인의 발표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비방 보도는 지난 ‘키리졸브 연습’ 기간에 (3월9∼15일)에 130차례를 넘은데 이어 그 다음 주도 100차례에 달했으나, 같은 달 23일부터는 매주 30∼40차례로 줄었다.

그러나 개성 남북간 접촉이 이뤄진 21일이 포함된 주간(20~26일) 동안에는 대남비방 보도가 60차례를 넘었다.

이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장기간 관찰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지난 한주 동안 대남비방 보도가 늘었다고 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해석했다.

통일부는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관영 매체들에서 남한을 비방하는 보도 횟수를 정기적으로 집계 분석하고 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