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에 `美 세균전 자료’ 전시

6.25 당시 미군이 개성 일대에서 세균전을 벌였음을 보여주는 자료와 증거물 등 미국의 만행자료가 개성시 계급교양관에 새로 전시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은 “미제는 조국해방전쟁(6.25) 시기 개성 일대에 세균탄을 마구 투하해 수많은 애국자와 인민을 학살했다”며 “이들 만행자료와 증거물은 미제야말로 조선전쟁의 도발자이고 극악한 살인마라는 것을 다시금 입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군이 개성의 만월대(고려 왕궁터)에 포대를 설치하고 전쟁 준비를 한 사실을 폭로하는 사진과 전쟁 와중에 파괴된 남대문, 연복사 종(鐘) 등을 기록한 사진과 자료들이 전시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은 “전시물에는 1900년부터 1924년 사이 미국 선교사들이 개성 시내에 세운 교회, 학교, 병원 등의 사진과 자료도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숭미사상을 퍼뜨림으로써 조선 침략의 발판을 마련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군이 6.25 당시 세균전을 벌였다는 의혹은 북한과 중국이 줄기차게 제기해왔으며 지난 1952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세계평화회의에서 이 문제가 정식 안건으로 오르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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