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기업들에 경영실적 제출 독촉

북측이 최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전년도 경영실적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독촉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북측 개성공단 관리 당국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최근 회계검증에 필요한 입주기업들의 경영실적 제출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기업들에 제출을 독촉하고 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원래 개성공단 관련 규정에 따라 올해 3월31일까지 투자액 100만달러 이상인 기업 등 총 62개 업체가 전년도 회계자료를 제출해야 하는데 그 중 3분의 1 정도만 자료를 제출했기 때문에 북측이 재촉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에도 상당수 업체들이 2007년도분 회계자료 제출을 미루다가 북측의 독촉을 받았던 전례가 있다고 통일부 관계자는 전했다.

한 개성공단 소식통은 “회계자료 제출을 독촉하는 것은 일단 북측 개성공단 관리 당국이 자기 할 일을 하는 것으로 봐야 하지만 북의 개성공단과 관련한 기존 계약 무효화 선언 등으로 개성공단이 미묘한 국면을 맞고 있는 때임을 감안하면 대남 압박의 의미가 담겨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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