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北, 개성관광 중단 전화통지문

<평양방송이 공개한 전화통지문 전문>

역사적인 두 선언에 대한 남측 당국의 입장은 기다리는 것도 전략이라는데로부터 더욱더 구태의연해지고 있다. 모든 북남합의에 대한 남측의 노골적인 파괴행위와 반공화국 대결 소동은 더는 용납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다.

조성된 엄중한 사태와 관련하여 우리 군대는 이미 통고한대로 12월1일부터 1차적으로 다음과 같은 중대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다.

1.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지구의 당국 관련 기관들과 기업들의 상주 인원 및 차량을 선별 추방하고 그들의 군사분계선 육로통행을 차단할 것이다.

2. 서해지구 북남관리구역 군사분계선을 통과하여 진행되던 남측 인원들의 개성관광을 전면 차단할 것이다.

3. 봉동~문산 사이로 오고 가던 남측의 열차 운행을 불허하고 개방하였던 군사분계선은 다시 봉쇄할 것이다.

4. 참관, 경제협력사업 등의 명목으로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 지구에 드나드는 모든 남측 인원들의 군사분계선 통행도 엄격히 제한할 것이다.

5.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지구의 통행, 통관 질서와 규율을 보다 엄격히 세우며 위반자들에 대한 강한 제재조치가 따르게 될 것이다.

북남관계의 운명은 전적으로 남측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 남조선 괴뢰들은 빈말을 모른다는 우리 군대의 경고를 무심히 대하지 말아야 한다.

북남관계를 전면차단의 위기에 몰아넣은 남조선 괴뢰당국은 그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