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통행금지 이틀째…222명 귀환 예정

북한이 개성공단 출경은 차단하고 입경만 허용한 지 이틀째인 4일 우리 측 근로자 222명이 돌아온다. 개성공단 출경이 이틀째 이뤄지지 않아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는 이날 모두 9차례에 걸쳐 개성공단 근로자 222명과 차량 137대가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입경은 오전 10시로 5명이 차량 3대에 나눠 타고 귀환할 예정이며, 마지막 남측으로의 귀환은 오후 5시로 112명과 차량 59대가 돌아온다. 오전 10시 현재 개성공단 내 체류인원은 82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통행금지 조치 이전 북측에 애초 통보된 이날 입경 인원은 1017명, 차량은 697대였다. 출경 인원은 526명, 차량 421대였다.


북한은 앞서 지난 3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우리 측 근로자의 귀환만 허용하고 출경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북한은 오전 8시까지 입·출경 인원에 대한 동의를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