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출입 동의…통행 정상화”

북한이 23일 남한 측에 개성공단 출·입경에 대한 동의서를 보내와 일단 우리 측의 개성공단 통행이 오늘은 차질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8시30분께 북측이 군 통신선을 통해 오늘자 우리 측 방북 및 귀환 계획에 대한 동의서를 보내왔다”며 “방북예정 인원인 640명의 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귀환 예정자는 261명이다.

이로써 북한이 21일 남한과의 군 통신선을 재개한 이후 연속적으로 남북 육로 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앞서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 첫 날인 지난 9일에 1차로 통행을 차단한 뒤 다음 날 정상화하고는 다시 13일에 통행을 차단했다. 16일에는 일부에 한해 통행을 허가하고, 17일부터 19일까지 전면 허용했다가 20일과 21일에는 차단과 허용을 다시 반복했다.

또한 북한은 ‘키 리졸브’ 훈련 종료 다음 날인 21일 훈련기간 끊었던 군 통신선을 복원하는 동시에 육로통행을 허용하여 우리측 개성공단 관계자들이 당일 215명이 방북하고 415명이 남으로 복귀했다.

이와 관련, 남북포럼 김규철 대표는 개성시 인민위원장에 41세의 박용팔이 지난해 말 등용되었다는 점을 상기, “대남 경협창구 관련 인적 구성이 40 ~ 50대로 지난해 말경에 교체되었다”며 “개성공단 출입경 혼란 초래는 혁명 1세대 군부와 혁명 3세대 경제관련 부처 간의 입장과 갈등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이어 “남북관계에 따라 개성공단 출입경 차단 및 재개 반복 조치는 언제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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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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