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총책임자에 김일근씨 임명

북한이 개성공단 현장 총책임자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에 개성시 인민위원장을 지낸 김일근씨를 최근 임명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1~2개월 사이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에 김일근씨를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동찬 전 총국장은 올해 3월 이후 업무 일선에 나오지 않아 총국장 자리는 사실상 공석이었다.

김 신임 총국장은 지난 24일 북측이 개성공단 입주기업 법인장 등을 모아 놓고 개성공단 인력 감축 등을 포함한 `12.1 조치’를 통보할 때 관련 통지문을 낭독한 바 있다.

그는 작년 10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을 때 영접을 나왔던 인물로, 2003년 최고인민회의 제11기 대의원에도 임명됐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개성공단 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북측이 수개월간 공석이던 총국장직을 대행 체제로 하지 않고 무게감 있는 인사로 최근 채운 것은 개성공단의 앞날과 관련해 부정적인 신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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