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책임, ‘존엄’ 모독한 南에 있다”

북한이 개성공단 잠정중단의 책임이 자신들의 ‘존엄’을 모독한 한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8일 김양건 노동당 대남비서 담화를 통해 개성공단 근로자 철수를 일방 통보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1일 ‘개성공단사태, 책임은 전적으로’라는 제하의 논평에서 “지금의 북남관계가 전시상태에 있고 또 반공화국 적대 분자들이 개성공업지구를 대결과 모략의 전초기지로 계속 악용하고 있는 조건에서 부득이 하게 취한 정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지금 괴뢰패당은 ‘실망’이니, 그 누구의 ‘위기조성과 악순환반복’이니 하는 소리를 해대고 있다”며 “괴뢰 통일부장관도 ‘납득하기 어렵다’느니 뭐니 하며 그 책임을 우리에게 떠넘기는 얼토당토않은 궤변까지 늘어놓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남한 당국은) ‘북의 돈줄’이니, ‘억류’니, ‘인질’이니 뭐니 하면서 우리의 존엄을 모독하는 참을 수 없는 악담질도 서슴지 않았다”며 “특히 괴뢰 국방부 장관 김관진을 비롯한 악질호전분자들은 ‘인질구출’ 작전까지 떠들며 공업지구에 미군특수부대를 끌어들이겠다는 호전적 폭언까지 줴쳐댔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괴뢰들은 입이 열 개라도 개성공업지구를 오늘의 지경에 빠뜨린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개성공업지구의 존폐문제가 저들의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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