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기업들, 상주인력·차량 알려달라”

북한이 남측의 개성공단 상주인력과 차량에 대한 실질적 제한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24일 남측의 개성공단 관련 기구 대표와 입주기업 대표 전원을 개성공단으로 긴급 소집한 간담회에서 각 기업별 상주인력과 차량현황을 이날 오후 15시까지 파악하여 통보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남측의 입장 변화를 압박하면서 “남북 군사분계선의 육로통행을 12월1일부터 엄격히 제한·차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측이 각 기업별 인력과 차량 등의 현황을 파악·통보해 줄 것을 요청한 것에 비춰볼 때 북측은 이번 간담회에서 입주기업에 대한 실질적 제한조치를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그동안 북측이 ‘단계별’로 압박 카드로 위기감을 높여온 것에 비춰볼 때 개성공단 사업 중단 등의 극단적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