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에 평양근로자 3천명 공급 계획”

▲ 개성공단 내 북한 노동자들 ⓒ데일리NK

북한이 개성공단에 평양 근로자 3천명을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북경협 시민단체인 남북포럼의 김규철 대표는 11일 “북한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총국)이 지난달 정부와 공단 입주기업 측에 이런 계획을 전달하고 근로자 숙소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북측은 그동안 개성공단의 안정적 인력수급을 위해 여타 지역에서 근로자를 공급하는 방안을 고려해왔다”며 “북측은 1차로 평양 근로자를 포함해 1만8천명까지 양질의 인력을 개성공단에 공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북측이 최근 구체적인 인력공급 계획을 제시한 것은 인력 수급과 관련한 기업의 불안요인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개성공단 사업 추진을 꾀하려는 의도”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정부당국자는 “근로자 숙소 제공 문제는 북측에서 꾸준히 제기해오던 사안”이라며 “북측의 구체적인 인력 수급 계획은 알 수 없지만 향후 개성공단 실무접촉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북한측 근로자 1만1740명과 남측 상근자 689여명이 일하고 있다. 올해까지 완공될 예정인 100만평의 1단계 공장부지에 300여개 기업이 입주할 경우, 8만명 이상의 북측 근로자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산업단지공단은 6820평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에 대한 40여개 입주기업을 14일까지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한국토지공사도 53만평의 잔여 공장용지를 내달부터 일괄 분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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