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관리위 南신문 검열..일부내용 삭제

북한 당국이 지난 20일부터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 들어가는 남측 신문을 검열, 일부 내용을 삭제한 채 반입토록 하고 있다고 통일부가 27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세관 당국이 `공화국을 비방하는 출판물의 반입을 금지한다’는 세관 규정을 들어 20일부터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들어가는 남측 신문의 일부 내용을 삭제한 채 반입토록 하고 있다”며 “관리위원회가 현재 북한 당국에 이의를 제기해 둔 상태”라고 말했다.

북측의 이 같은 조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속에 내부 단속을 강화하려는 차원으로, 남측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삐라) 살포를 잇달아 문제삼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북한 당국은 방북하는 남측 인사들에게는 신문을 휴대하지 못하게 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9개 종류의 신문 20부를 반입토록 허용하고 있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는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협력, 개성공업지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으로, 현재 문무홍 이사장을 포함한 남측 직원들이 공단 현지에서 일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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