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전체회의를 오는 19일 열자는 우리 측 제의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회의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18일 양측 판문점 양측 판문점 연락관이 이날 오후 4시 마감통화를 한 뒤 철수했다면서 북한이 개성공단 사무처를 통해서도 우리 측 제의에 대한 답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 들어 중단된 개성공단 공동위 전체회의가 2분기에도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남북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구체적인 협의 기구로 남북 공동위 전체회의를 분기 1회 갖기로 했다.
그러나 북한은 올 들어 우리 측의 회의 요구에도 “상황 보자”는 답변만 하거나 무반응을 보이면서 양측은 한 차례도 공동위 전체회의를 열지 못했다.
아울러 공동위 산하 4개 분과위도 월 1회 개최키로 했으나 지난 1월 3통(통행·통신·통관) 분과위 회의 이후 분과위 회의도 열리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우리 측 대화 개최 제안에 소극적 자세로 임하면서 개성공단 내 인터넷 설치 및 국제화에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