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념계획 5029’는 한갓 개꿈에 불과” 맹비난

최근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해 ‘개념계획 5029’를 완성하기로 합의한 사실과 관련, 7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침 전쟁책동의 연장이며 한갓 개꿈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다.

조평통은 담화에서 “원래 미국과 남조선 호전세력은 그 무슨 북의 급변사태에 대비한다는 구실 밑에 북침전쟁 각본인 ‘작전계획 5029’를 2005년까지 완성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검토단계에 들어갔다 물의를 일으키자 ‘개념계획’이라는 것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념계획 5029를 완성하기로 한 것은 개념계획을 실제 군사작전계획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미 전부터 획책하여온 북침 전쟁책동의 연장이며 우리를 어떻게 하나 군사적으로 선제 타격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도발책동”이라고 비난했다.

또 “조통통은 미국과 남조선 호전세력의 개념계획 5029 완성책동을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적 야망을 공공연히 드러낸 용납 못할 도발로 락인하면서 이를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오늘의 현실은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떠드는 그 무슨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란 내외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기만극에 불과하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우리가 선군으로 막강한 전쟁억제력을 보유한 것이 얼마나 정당한가를 다시금 실증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남조선 호전세력이야말로 조선반도에 전쟁위험을 조성하고 핵문제해결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고 있는 장본인이며 평화의 파괴자, 전쟁광신자”라며 “그 무슨 급변사태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것은 한갓 개꿈에 불과한 것”이라고 밝혔다.

담화에는 “만약 미국과 남조선호전세력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서 끝끝내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선군으로 다져온 전쟁억제력을 총동원하여 침략자들에게 무자비한 철추를 내리고야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미국의 북침전쟁도발 책동에 가담해 나서는 남조선 당국의 책동은 북남관계를 대결상태로 돌려세우고 조선반도 정세를 전쟁국면에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행위로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한미연합사가 개념계획 5029를 구체화해 군사행동까지 동반한 ‘작전계획 5029’로 발전시키려 한 것을 파악하고 지난해 초 “우리의 주권침해 소지가 있다”며 작전계획 5029의 작성을 중단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한미는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작전계획 작성을 중단하고 대신 개념계획 5029를 보완 발전시키기로 잠정 합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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