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념계획? 간교한 말장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에 이어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작전계획 5029’의 개념계획 유지를 비난하고 나섰다.

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민주조선은 이날짜 개인필명의 논평을 통해 “미국과 남한 당국자들이 비상사태에 대비해 작성한 ‘작전계획 5029’를 작전계획으로 격상하지 않고 개념계획만을 보완, 발전시킨다고 한 것은 간교한 술책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민주조선은 “미국과 남한의 호전세력들이 내놓은 ‘작전계획 5029’나 ‘개념계획 5029’는 유사시 군사적 개념을 전제로 한 북침 시나리오”라며 “이는 우리의 제도를 부정하고 북한을 침략하기 위한 전략적 전쟁문서”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이 ‘작전계획’을 ‘개념계획’으로 명패를 바꾼다고 하여 그 침략적 성격과 북침 기도를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라며 “미국이 그 어떤 간판을 단 군사 ‘계획’을 작성하든지 그 자체가 북한을 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조선은 “미국은 새 전쟁을 도발하는 데 있어서 남한의 의사나 생명, 재산에 대해 아무런 관심도 없다”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수호하며 민족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서는 북과 남이 떨쳐 일어나 미국의 침략전쟁 흉계를 없애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평통도 지난 6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5029 북침전쟁계획은 개념계획으로 간판이나 바꿔 단다고 하여 침략성과 위험성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다”며 “침략기도를 가리기 위한 서푼짜리 기만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