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같은 재해에도 주변국보다 더 큰 피해 입어”

북한이 세계에서 9번째로 자연재해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독일의 비정부 환경단체인 ‘저먼워치’가 평가했다.


6일 미국의 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저먼워치’가 1991년부터 2010년까지 20여년간 전 세계에서 발생한 자연재해와 그 피해를 조사해 ‘기후위험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스벤 하멜링 저먼워치 선임고문은 지난 20년간 북한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는 33건으로 해마다 평균 1.7건의 자연재해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하멜링 선임고문은 “비슷한 규모의 자연 재해에도 북한이 주변 국가보다 더 큰 피해를 입어왔다”면서 이는 북한의 재해 예방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기후위험지수 보고서는 또한 북한을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 규모가 가장 큰 나라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북한은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국내총생산(GDP)의 3.6%의 손해를 본다”고 지적했다.


또 하멜링 선임고문은 “자연재해에 대한 북한의 대처와 복구가 미흡하고 피해 주민에 대한 지원이 부족해서 같은 규모의 자연재해를 당한 다른 나라보다 더 큰 경제 손실을 입는다”며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상 자연재해가 앞으로도 계속 북한을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 정부의 대비책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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