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강성대국 건설 사업 김정은이 주도”

북한 교원 출신 탈북여성 장 모씨(25세)는 8일 북한은 지난해 5월 김정은 위대성 교양에서 ‘4·15태양절 대동강 야외축포 지도’ ‘아버지 장군(김정일) 현지지도시 안전 상태 점검’ ‘150일 전투 진두지휘’ 등의 업적이 선전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탈북해 5월 하나원에 입소한 장 씨는 이날 하나원 11주년 기념식을 맞아 탈북여성 5명과 함께 마련된 언론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밝혀진 ‘김정은 위대성 자료’을 통한 후계 교양 본격화는 이미 데일리NK가 북한 내부 소식통을 통해 입수 보도했던 내용과 동일하다.


장 씨는 “김정은 업적과 관련 위대성 자료를 받았다. A4용지 절반만한 50매 가량이었다”며 “교시 내용에 적용하라는 지시였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이름을 직접 들어 본 시기는 지난해 3월초 부교장이 교원들을 모아놓고 ’20대 청년대장 김정은께서 될 것’이라 얘기를 들었을 때였다고 말했다. 장 씨는 당시 “새로운 체체로 바뀌는구나 느꼈다”고 덧붙였다.


장 씨의 설명에 따르면 주민들은 김정은 체제에 대해 무관심을 보이거나 큰 기대감을 갖고 있지 않아 보인다.


그는 “(간부학습시간에) 김정은 동지가 곧 (후계자로) 될 것이라 해도 앉아서 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체제상 3대째 내려오니깐 그만 속았으면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장 씨는 “북한에서 2012년이 되면 강성대국 문이 활짝 열린다고 교양하지만 기대는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2012년 강성대국 선전에 대해 주민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노골적으로 얘기하지는 않지만 “‘그때 돼봐야 알지’라고 끼리끼리 모여 얘기한다”고 말했다.


장 씨는 이어 “우리 자체로 그냥 장사를 해서 내 돈은 내가 벌어 내가 쓰는게 낫다”라면서 북한 당국의 통제에 대한 주민들의 거부감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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