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강석주·리수용 통해 국제사회에 경제지원 요구…꿈깨”

▶전날 북한 주민들이 청취한 대북 라디오 방송 중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자유조선방송/9월 11일>

논평-제대로 된 해법을 찾아야 할 게 아닌가

김정은 정권이 최근 경제문제와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 보려고 갖은 몸부림을 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는 게 현실입니다. 강석주 중앙당 국제비서와 리수용 외무상을 비롯한 제 딴에는 한다하는 외교일꾼들을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유럽에 파견했지만 가는 곳마다 쓴소리만 듣고 있습니다. 리수용 외무상은 지난달 윁남(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을 방문했지만 그 나라들로부터 비핵화와 개혁 개방하라는 말만 듣고 돌아서야만 했습니다.

강석주 역시 6일 도이췰란드(독일)를 시작으로 벨지끄(벨기에)와 스위스 이딸리아(이탈리아) 등 유럽 4개 나라들을 돌아다니고 있지만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벽에 부닥쳐 쩔쩔매고 있습니다. 9일, 강석주를 만난 유럽의회 외교위원장은 미래에 핵 국가가 되지 않겠다는 보다 명확한 결의를 하고 열악한 북한 인권을 개선하라고 직설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이렇게 가는 곳마다 핵을 포기할 것과 인권개선요구를 받으면서도 굳이 찾아가는 데는 다 일리가 있습니다. 그만큼 현재 처하고 있는 김정은 정권이 몰락할 위기에 빠져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알다시피 매일같이 인민생활을 높인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생활은 더 쪼들려만 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외교적 압박으로 경제가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말로만 인민생활이 나아진다고 소리치면 누가 믿겠습니까. 그래서 이번에 외교 사업에 한생을 보낸 강석주와 리수용을 해외순회방문길에 내보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주도해온 대북봉쇄망을 뚫고 경제지원과 함께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겠다는 수작인데 어림도 없는 짓입니다.

강석주는 이번에 유럽연합과 외교관계를 맺어 경제 지원을 받으려고 꾀했습니다. 아마도 유럽연합이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 개선을 촉구하면서도 지금까지 꾸준히 인도적인 지원을 해줬으니까 얼렁뚱땅 외교관계를 맺는다면 지원도 좀 더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 모양인데 꿈 깨길 바랍니다. 사실 해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이번 해외 순회방문길에서 수많은 나라들이 조언을 했듯이 김정은 정권이 현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면 됩니다. 핵을 포기하고 인권을 개선할 데 대한 국제사회의 명확한 요구를 하루빨리 받아들여 실천에 옮기면 됩니다. 이것이 제대로 된 해법이라는 걸 잊지 말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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