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강만길 사퇴 주장 한나라당 맹비난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강만길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항일 빨치산 운동을 독립운동으로 봐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한나라당이 공직사퇴 등을 주장한 것과 관련 북한은 “역사 상식도 없고 이성도 분별도 잃은 무지막지한 친미보수 사대 무리들의 얼빠진 궤변”이라고 맹비난했다.

24일 평양방송은 북한의 주간신문인 통일신보의 ‘역사를 지워 보려는 어리석은 망동’이란 제하의 논평을 인용해 “강만길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한나라당 패거리들이 불에 덴 황소처럼 놀라 생트집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무장 투쟁사는 우리 겨레의 항일운동에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가장 위대하고 가장 빛나는 역사로서 후손만대에 길이 전하며 자랑해야할 역사”라고 말했다.

방송은 이어 “남한의 사회계와 역사학계에서는 늦게나마 미국과 친미사대 매국노들에 의해 왜곡되고 가려진 김일성 주석의 항일 빨치산 무장투쟁역사를 바로 평가하고 서술하기 위한 길에 나서고 있으며 이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며 “그러나 한나라당은 김 주석의 항일 성전을 칭송하지는 못할망정 독립운동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적절치 못한 소리라고 말하는 등 인간의 면모도 갖추지 못한 인간쓰레기들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한나라당이 거꾸로 된 역사를 바로잡으려는 남한의 민심을 억누르고 친일ㆍ친미에 뿌리를 두고 생존해온 죄 많은 과거를 미화해 빼앗긴 권력을 다시 차지해 보려는 망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은 지난 12일 ‘김일성 북한 주석의 항일 빨치산운동을 독립운동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강 위원장의 발언을 놓고 공직 사퇴를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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